기록노트

6. 히트맨 시사회를 본지 며칠이나 지났는데 현생에 치이다 보니 이제야 후기를 남기게 됐다. 이번 영화에는 사은품으로 핫팩이랑 표지가 바뀌는 카드(?) 같은 걸 줬다. 카드에는 히트맨의 두가지 포스트가 그려져 있다. 우선 이 영화는 암살요원이 웹툰작가가 되고 싶어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리면서 벌어지는 액션, 코믹 영화이다. 초반에는 살짝 망의 느낌이 났지만 점점 그래도 볼만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굳었다. 암살요원들의 컨셉과 말투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후반에는 개그가 섞이면서 어색함이 해소되는 느낌이다. 뒤로 갈수록 웃기는 장면도 많고 액션도 많다. 대신 B급 영화 같은 느낌은 끝까지 지울 수 없다.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즐기면서 보는 오락 영화, 가벼운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최적이다. 중..

4. 갱 시사회로 본 영화, 갱. 교도소를 개조해 만든 고등학교에 강제전학온 주인공. 꿈이 짱인 고등학생들의 서열 싸움. 스토리가 쉽게 읽히기 때문에(스토리: 처음부터 끝까지 싸움)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화. 레트로 느낌과 노이즈 낀 화면들이 분위기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고, 만화를 실사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강하다. 액션 영화인 동시에 하이틴 학원물이기에 오글거리는 대사는 덤. 또, 영화 곳곳에서 B급 감성들을 느낄 수 있다. 그런데 애초에 B급 쌈박질 영화. 개인적으로는 배경 음악들은 마음에 들었다.